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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그릇 리뷰(1)-부자들의 질문법을 배우다.

by 폰스키어 2023. 2. 24.

책 제목: 부자의 그릇

지은이: 이즈미 마사토

 

 1인칭 시점으로 한 아버지의 입장에서 위기의 순간에 만난 부자 노인에게 돈의 그릇을 넓힐 수 있는 방법을 대화하며 생각하고 느끼는 구성으로 되어있어, 쉽게 몰입된다. 레스토랑에서 요리가 순차적으로 나오듯 부자의 질문, 고백, 유언이라는 3가지 키워드로 인생에서 관통하는 부의 그릇이 무엇인지 순차적으로 알려준다.  부의 그릇을 키우고 부의 지배를 당하지 않기 위한 필수요소들로 구성하였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돈을 좇는 삶이 아닌 부자의 그릇을 키워 돈과 인생의 주인으로 첫걸음을 내디딜 수 있다.

부자들은 생각하기 위해 양질의 질문을 던진다.

  여러분은 지금 목이 마른 상태로 길을 걷고 있는데 시원한 음료를 사 먹을 수 있는 돈이 없다고 가정해 봅시다. 시원한 음료는 1000원으로, 지나가던 친구가 목마른 여러분을 보더니 1000원을 빌려줄 테니 1200원으로 나중에 갚으라고 얘기하였습니다. 여러분을 도우려는 친구의 호의에 어떻게 반응하실까요?

  '뭐, 200원 정도 추가는 적으니까 빌려서 빨리 음료수를 마셔야지.'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대부분일겁니다. 친구에게 고맙다고 대답하며 흔쾌히 빌려 바로 음료수를 사 먹을 겁니다.  저는 오늘 이와 비슷한 경험을 하였습니다. 출근하여 일을 하다가 11시쯤 되니 목이 말랐습니다. 통장에 돈이 있는 걸 알고 있어 점심을 먹고 자주 마시던 카페에 가서 아무 고민 없이 바로 커피를 구매하여 마셨습니다. 

  저자는 이러한 반응과 행동을 '돈에 대해 모르고, 건성이며 갈피를 잡을 수 없고 순간적인 기분에 휩쓸려 일을 크게 벌이는 그릇'이라고 노인을 통해 얘기합니다. 

 

충동적이고 섣부른 판단은 아니야?

  돈을 가지고 있으면 우리는 선택해야 합니다. 돈을 쓸지 말지, 쓴다면 언제 무엇에 쓸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쓸지 말지, 쓴다면 언제 무엇에 쓰는 게 가장 효용이 높은지 고려하지 않은 채 충동적으로 씁니다. 충동은 '지금'이라는 시간과 얽매여 있습니다. 당신이 돈을 충동적으로 사용하는지를 알 수 있는 방법은 하루중 돈의 쓰임새가 '지금 필요하니 지금 쓴다.'라는 소비가 많았는지, 쓸지 말지를 생각하여 결정한 횟수가 몇 회인지 확인하면 됩니다. 

  '10,000원을 충동적으로 소비했다.'라는 '10,000원의 돈을 제대로 다룰 줄 모른다.'라고 생각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충동적이고 섣부른 돈의 사용을 막기 위해서, 즉 내가 돈을 제대로 다루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요?

 

충동적인 소비심리가 일어났을 때 우리는 언제든지 이 물건을 살 수 있는 사실을 생각합니다. 그리고 질문합니다.

'다음 주에 가격이나 기능을 비교하고 사면 어떨까?'라고 하며 당장의 구매를 미룹니다. 지금이라는 시간과 소비를 항상 분리해놓는 것이 가장 중요한 핵심입니다. 노인은 인간이 돈 때문에 저지르는 실수 중 90%는 잘못된 타이밍과 선택으로 일어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그래서 돈을 쓴다면 '내가 원해서 지금 당장 돈을 쓰는 것'이 아닌 '사회적 흐름이나 분위기를 볼 때 적정한 타이밍이 지금 사야할 때'라고 얘기합니다.

 

돈을 다루는 능력은 키웠니?

  우리 주변 사람들 중에 은퇴 전 직장을 다니며 안정적인 현금흐름이 있었지만, 10년, 20년 동안 은퇴 후에 현금흐름이 없어지면서 지금까지 모아놓은 돈을 갑자기 사업이나 투자에 한 번에 투입했다가 돈을 날리는 사례가 종종 보입니다. 젊은 세대도 이런 상황을 피할 수 없습니다. 전세보증보험을 가입하지 않거나 집주인에 대해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전세 계약했는데 나중에 집주인이 빚으로 집을 넘기거나 억지로 빌라를 양도받거나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사례도 종종 봅니다.

  돈을 다루는 능력은 오직 많이 다루는 경험을 통해서만 키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른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처음에는 작게 돈을 다루는 경험부터 점점 돈의 크기를 키워 많이 다루는 경험을 쌓아야 한다고 합니다. 노인은 어른이 되어 분별력을 기른다고 해서 돈을 다루는 것은 별개임을 강조합니다. 

  

돈은 어디서 생겨날까?

돈의 기원은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입니다. 반드시 다른 사람이 있기 때문에 돈이 존재합니다. 즉 나에 대한 타인의 신용이 돈의 크기를 결정합니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돈으로 돈을 번다고 생각합니다. 큰돈을 벌기 위해선 일정한 자본이 필요하지만, 노인은 돈이 만능이 아니라고 얘기합니다. 즉, 돈으로 돈을 버는 것이 일부 요소이지, 핵심이 아니라는 점을 인식하고 돈을 다루는 방법을 바꾸며 인생이 바뀔 수 있음을 강조합니다.

  돈이 아닌 신용이 돈을 여러분의 주머니에 넣어줍니다. 신용이 커질 때, 그 사람이 가질 수 있는 돈의 크기도 자연스럽게 커진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돈을 버는 방법은 총 4가지입니다.

[ ] 시간을 돈으로 교환한다.

[ ] 정보를 돈으로 교환한다.

[ ] 서비스나 재화를 돈으로 교환한다.

[ ] 무엇인가가 나를 위해 대신 일하여 돈으로 교환한다.

 

이 4가지 방법 앞에 우리는 [ ] 안에는 [다른 사람이 신뢰할 수 있는]라는, [신용하는]이란 전제가 숨겨져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돈이 줄어드는 것을 두려워해야할까?

자수성가한 이들은 빨리 시작하고 좋아하는 것을 하라고 합니다.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하는 이유는 생활이 온통 그것 중심이 되기 때문입니다. 자수성가한 이들이 보통 좋아한다고 여기는 것은 특정한 것에 대하여 긍정적인 경험을 했거나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부정적인 경험으로 인한 결핍이나 특정 가치를 추구하는 것도 좋아하는 것으로 봅니다.  그렇다면 빨리 시작하고, 좋아하는 것을 하며 무조건 하라는 점을 명심하고 돈으로 교환하고 있다면 우리는 비관적인 미래를 그릴 필요가 없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즉, 불필요할 정도로 비관적인, 최악의 미래를 그리는 것은 우리가 현재 가진 돈만을 생각하고 우리의 신용을 고려하지 않은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우리가 열정적으로 살고 있다면 우리 수중에 돈이 줄어드는 것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래서 부자는 돈이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더 이상 늘어나지 않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즉 부자의 리스크는 '돈이 늘지 않는 것'입니다. 그리고 돈이 늘지 않는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서, 부자는 2가지의 공통된 사고를 한다. 

 첫 번째 사고는 인생이 유한함을 인식하고, 인생에서 행운이란 건 손에 꼽힐 정도로만 온다는 점을 압니다. 부자는 한정된 기회를 자기의 것으로 만들려면 배트를 많이 휘두릅니다. 부자는 배트를 많이 휘둘러야 볼을 맞힐 수 있는다는 걸 본능적으로 압니다. 즉 배트를 휘두르면 경험이 되고, 마침내 홈런을 치는 방법을 익히면 행운을 얻으면 홈런을 날리게 됩니다. 

두 번째는 누구나 제비뽑기를 100번 이내에 당첨 제비를 뽑을 정도의 행운이 있다는 것, 즉 100번 연속으로 뽑으면 언젠가는 반드시 당첨된다는 점을 인식합니다. 

보통 사람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당첨될 확률이 100분의 1이니까, 그처럼 무모한 건 안 하는 게 좋겠구나.' 하지만 부자들은, 특히 자수성가한 사람들은 '100번 연속으로 뽑으면 언젠가는 반드시 당첨된다!"라는 발상으로 적자가 나지 않는 선에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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