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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은 현명함의 기초다

당신 자신을 도와줘야 할 사람처럼 대하라

by 폰스키어 2023. 1. 30.

자기자신에 대한 무관심은 주변의 가족,친구,동료들이 나를 무관심하게 대하게 한다.

도시에 살고 있는 시민들 중 100명이 똑같은 약을 처방받을 때, 3분의 1은 아예 약국에도 들르지 않는다. 나머지 67명 중 절반은 약을 받아 가기는 하지만 제대로 복용하지 않는다. 왜 3분의 2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질병을 해결하기 위해 약을 복용하지 않을 뿐더러 약국에도 들르지 않는걸까? 

  또 집에서 기르는 강아지가 아플 때는 조금 다른 상황이 벌어진다. 당연히 강아지를 동물 병원에 데리고 갈 것이고, 수의사에게 처방전을 받을 것이다. 그러고는 강아지에게 약을 꼬박꼬박 챙겨 먹일 것이다. 실력 있는 수의사인지 고민도 할 것이다. 이렇듯 강아지를 자기 몸보다 더 아끼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이는 강아지 처지에서도 썩 좋은 일이 아니다. 주인이 건강해야 강아지도 행복하다. 왜 이런 정반대의 현상이 일어날까?

 

 우리는 '남에게 대접받고자 하는대로 남을 대접하라.','네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라'라는 격언을 살면서 한번쯤은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 이러한 격언은 명령이나 지시가 아니라 단지 남과 나의 관계를 설명하고 있다. 즉 내 가족이나 친구, 연인을 대할 때 그들을 챙기는 것만큼이나 최선을 다해 나 자신을 챙겨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나는 결국 노예가 되고, 상대는 폭군이 될 것이다. 

 

내가 자신을 하찮게 여기면 나의 세상은 지금보다 훨씬 살기 힘든 곳으로 전락하고, 모든 사람이 나의 세상을 더 비관적으로 바라본다. 

  우리는 자신과 주변 사람들을 믿어야 한다. 그래야 생산적인 일을 하고, 신중하게 행동하며, 주변 사람들에게 관심을 갖고 그들을 세심하게 배려할 수 있다. 많은 사람이 삶의 무게와 제약에 억눌려 힘겨워하면서도 올바르게 행동하고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는 게 놀랍기만 하다. 우리에게는 전기와 수돗물, 중앙난방, 무한에 가까운 계산력, 모든 사람이 먹고도 남을 충분한 시걍이 있고, 심지어 사회의 자연의 운명을 고찰하는 능력이 있다. 정교하고 복잡한 기계 장치들이 우리를 추위와 굶주림, 가뭄으로부터 보호해 주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마모되고 망가져 제대로 작동하지 않게 된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관심을 두고 끊임없이 돌보고 보살펴야 한다.

 

  인간이면 누구나 삶의 무게를 온몸으로 받아내며 힘겨워한다. 모두 위로받을 만하다. 도덕적으로 나약하기 그지없고 국가의 폭정과 대자연의 약탈을 견뎌야 하는 인간이기에 더더욱 그렇다. 어떤 동물도 경험해 본 적 없고 이겨 낼 수도 없었던 실존적 상황이었다. 따라서 우리는 모두 존중받아 마땅하다. 당신도 존중받을 자격이 있다. 당신은 도도한 역사의 흐름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따라서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보살펴야 한다. 당신이 사랑하는 누군가를 세심하게 배려하듯이, 당신 자신도 똑같이 챙겨야 한다.

 

  나 자신을 책임지고 도와줘야 할 사람처럼 대한다는 것은, 나에게 진정으로 좋은 것이 무엇인지를 찾는 것이다. 내가 원하는 것을 좋은 것으로 착각하면 안 된다. 또한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것도 좋은 것으로 착각하면 안 된다. 아이가 원할 때마다 사탕을 주면 그 아이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 그렇다고 사탕이 아이에게 좋은 것이 아니다. 행복은 결코 좋은 것과 동의어가 아니다. 사탕을 줬으면 어떻게든 아이가 이를 닦도록 해야 한다. 추운 겨울날 외출할 때는 아이가 불편하다고 싫어해도 외투를 입혀야 한다. 우리는 아이들이 도덕적이고 책임감 있는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게 도와야 한다. 또 항상 깨어 있는 존재로서 자신과 남을 배려하고, 정정당당하게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그런데 우리 자신을 위해서는 그렇게 하지 않을 이유가 있을까?

 

"나 자신을 제대로 보살핀다면 내 인생이 어떻게 달라질까? 어떤 일을 해야 과감하게 도전하고, 신나게 일하며, 세상에 도움을 주고, 기꺼이 책임을 지며, 보람을 느낄까? 시간을 어떻게 써야 더 건강해지고 더 많이 배울 수 있을까?"

지금 당신이 어디에 있는지 알고 당신이 나아갈 방향을 정해야 한다. 

당신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야 한다. 그래야 미래를 위한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지금의 당신이 누구인지 정확히 알아야 한다. 그래야 한계를 극복할 방법을 찾을 수 있다. 또 당신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도 알아야 한다. 그래야 삶에서 혼돈을 줄이고 질서를 재정립하며 세상에 대한 희망을 품을 수 있다. 그리고 당신이 나아갈 방향을 정해야 한다. 그래야 당신 자신을 다스릴 수 있고 결국에는 원망과 앙심과 잔혹성을 떨쳐 낼 수 있다. 당신만의 원칙을 명확히 세워야 당신을 부당하게 이용하려는 다른 사람들에게서 당신을 지킬 수 있고 안전하게 일하며 삶을 즐길 수 있다. 꾸준히 심신을 단련하고 자신과의 약속을 지켰을 때는 스스로에게 충분한 보상을 주어야 한다. 그래야 자신을 신뢰하고 동기를 부여할 수 있다. 

천국은 저절로 오지 않는다. 천국을 앞당기려면 하나님이 에덴동산 앞에 세워 놓은 심판의 화염검과 죽은 천사들에게 맞설 용기가 필요하다.

목표와 방향의 힘을 얕보면 안 된다. 목표와 방향은 넘을 수 없을 것처럼 보이는 장애물도 넘을 수 있는 길로 바꿔놓는다. 그리고 기회의 문을 열어줄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더 강해져야 한다. 당신 자신부터 시작하라. 당신을 보살펴라. 당신이 누구인지 정확히 알아라. 더 나은 사람이 되어라. 목표를 정하고 그곳으로 향한 길을 걸어라. 

 

사람마다 은밀하고 개인적인 각자의 지옥이 있다. 먼저 당신의 지옥이 무엇인지 철저히 파악하면 그런 곳에 발을 들여놓지 않고 그런 지옥을 만들지 않을 수 있다. 내 삶을 바칠 수 있는 다른 길을 선택하라. 당신이 꼭 존재해야 하는 이유, 포기하지 않아야 할 이유가 찾아진다. 또한 당신의 이런 좋은 현상이 매우 파괴적으로 작동하여 본성을 넘어선다. 에덴동산에서 하나님과 동행하는 법을 다시 배운 사람답게 부끄러운 자의식을 떨쳐 내고 자연스러운 자긍심과 당당한 자신감을 찾게 될 것이다.

당신 자신을 도와줘야 할 사람처럼 대하는 것, 당신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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